김진애 "조명 사안이 1호 고발? 국민이 김건희 여사 선출했나"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글
"비선출 영부인에 왜 예산 쓰나", 대통령실 고발 비판
  • 등록 2022-11-23 오전 11:00:27

    수정 2022-11-23 오전 11:00:2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발했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민주당 합당) 의원은 “왜 비선출 영부인을 비호하는데 예산을 쓰냐”고 물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프놈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위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이 김건희를 선출했나? 비선출 김건희 사안을 왜 대통령실에서 다루느냐”며 “대통령실의 고발 1호가 김건희 조명 사안이라니 낯 뜨겁지 않느냐”고 물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실 예산이 왜 비선출 영부인 비호하는데 사용되느냐”며 거듭 이번 고발건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장 의원이 김 여사가 캄보디아 방문 당시 조명을 써서 사진을 연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대통령실은 허위사실이라며 장 의원을 고발 조치했다. 장 의원은 사진 전문가 등이 제기한 의혹을 바탕으로 김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집을 방문해 찍은 사진은 조명을 이용해 연출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장 의원은 대통령실의 허위사실 유포 주장을 부인하며 “기분 모욕죄냐”고 반발했다.

장 의원이 지적한 사진에 대해서는 SNS 등을 통해 사진 관련 현업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조명 사용을 의심하는 내용의 글을 여럿 게재한 바 있다. 대체로 사진의 김 여사 얼굴 부분 밝기, 배경부의 그림자 각도 등을 볼 때 실내 촬영을 위해 조명이나 반사판이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장 의원 고발과 함께 사진 촬영 당시 영상 등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외에도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전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 역시 장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고발했다. 강 변호사는 조명 사용이 허위 사실이라며 이를 이용해 장 의원이 김 여사의 명예를 고의적으로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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