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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둔 포털.."검색어 조작 없어"

자체 검색 로직에 따라 실시간검색어 등 결정
일부 성인·유해키워드만 사람이 직접 관여
  • 등록 2012-09-14 오후 4:35:54

    수정 2012-09-14 오후 4:35:54

[이데일리 김상윤 이유미 기자] 대선을 앞두고 포털사이트들의 검색 키워드 조작에 대해 논란이 일자 포털사들은 일제히 투명성을 강조했다. 지난 7월 네이버에서 ‘정우택’ 관련 키워드가 삭제되고 8월에는 ‘안철수 룸살롱’ 검색어가 성인 인증을 하지 않고 결과가 나오는 등 포털 검색어 조작 의혹이 있었다.

NHN(035420) 네이버, 다음(035720), SK컴즈(066270) 네이트는 실시간 검색어, 연관검색어 등과 관련해 모두 비슷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포털3사는 사용자들의 검색횟수와 과거 대비 검색증가량에 따라 실시간 급상승어를 집계한다.

네이버의 경우 가장 많이 검색되는 단어는 ‘다음’, ‘국민은행’ 등 실시간 이슈와는 관계없는 키워드가 많기 때문에 과거 대비 검색 증가 횟수도 판단 기준으로 넣었다. 자동완성이나 연관검색어도 자체 로직에 따라 사용자들의 검색 횟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매 15초마다, 자동완성·연관검색어는 24시간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다음과 네이트는 검색어 관련 알고리즘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인위적으로 생성하거나 변경하지 않는 것을 기본 정책으로 하고 있다.

또한 성인·유해검색어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포털사들은 자체적인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자동적으로 제외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검색하는 유해단어의 패턴이 매일 바뀌고 있기 때문에 내부 직원이 직접적으로 관여해서 차단하는 경우도 있어 포털사마다 조금씩 다른 결과가 나온다.

‘안철수 룸살롱’의 경우 다음과 네이트는 ‘룸살롱’이 들어가는 검색어 결과 전체를 성인인증을 받아야 볼 수 있도록 해야 했으나 네이버는 안철수 룸살롱은 사회 이슈와 관련있다고 판단, 일부 기사에 대해서 성인인증을 걸어놓지 않았다. 현재도 네이버에서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면 성인인증을 하지않고 이슈와 관련된 기사를 볼 수 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 명예훼손 검색어 삭제요청에 대해서 네이버는 지금까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체판단해 삭제를 해왔으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기관의 검증을 받을 계획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실시간검색어, 연관검색어, 자동완성의 로직, 운영원칙과 처리 내역 등을 담은 ‘투명성 리포트’를 만들어 KISO에 검증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네이트도 현재 검색어 삭제 등 기준이 모호한 경우 KISO에 맡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다음은 이미 KISO의 의뢰해 오고 있다. 다음 관계자는 “명예훼손성 실시간 검색어는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부적으로 결정을 해왔지만 자동완성·연관검색어 등 급하지 않은 부분은 KISO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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