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조지아주 선거 결과 예의주시하며 하락

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하락 전환
뉴욕증시는 새해 첫 조정 이후 반등…코스피 3000 돌파
  • 등록 2021-01-06 오전 9:52:54

    수정 2021-01-06 오전 9:54:06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6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하락, 약보합권에서 출발을 보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하락한 1087.0원에 출발했다. 이후 1080원 중반선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조지아주 상원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3000 돌파와 전날 한국조선해양의 9000억원 해외 선박 수주 등의 영향으로 108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에도 차분한 흐름을 보이며 소폭 상승해 새해 첫날 조정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오른 3만391.6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1% 상승한 3726.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뛴 1만2818.96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상원 의원 투표가 진행 중이며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오전 9시에 투표가 종료된다. 결과는 오후쯤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나 결선 투표도 사전 투표 및 우편 투표 비중이 높아 민주당이 초반 압도적으로 우세하지 않을 경우 선거 결과 확인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군인 및 해외 투표용지는 화요일 소인이 찍혀 금요일 도착한 것까지 인정한다.

이번 투표 결과 2석 모두 민주당이 획득해 상원도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다면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를 실현하게 된다. 선거 결과에 따른 외환시장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불확실하지만, 시장은 민주당의 추가 현금 지급 등 더 공격적 재정 확대와 위험선호에 초점을 맞춘다면 약달러를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스피는 새해 3거래일 만에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3000시대를 열었다. 코스피는 6일 오전 9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72포인트(0.36%) 오른 3001.29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터치한 것은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달러약세가 지속하는 상황 속에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기 좋은 조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조지아주 상원투표가 오후쯤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이는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의원이 소폭이지만 앞선 결과를 보이고 있어서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바이든 정부가 돈을 많이 풀 것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위험선호, 자산가격 상승 달러 약세의 결과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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