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착수한 실증기반 구축사업은 지난달 9일 발표한 ‘K-조선 재도약 전략’의 주요 추진전략인 ‘친환경·스마트화 선도’를 위한 방안으로 노력의 우리나라의 미래선박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과 국제표준·인증 선도를 위한 데이터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착공하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산업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추진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기반으로 울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총 사업비는 1600억원으로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운항자율+시스템자율)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실증을 통한 조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건조를 시작하는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은 첨단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동시에 실증할 수 있는 선박으로 선체길이 89.2m, 폭 12.8m, 2800톤급, 총 4개 층 규모로 3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미래 조선해양기술을 선도할 핵심기술을 탑재해 내년부터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450억원(국비 235억원)으로 국내 최초 직류기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실증선박 건조를 통한 전기추진시스템·통합제어시스템 등 체계적인 실증으로 상용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권혜진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 과장은 “기술과 기자재의 상용화를 위해서 트랙 레코드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조선산업에서 실증기반이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며 “이번 산업부와 울산시 등이 함께 추진하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실증기반이 국내 친환경·스마트선박 핵심 기술·기자재 상용화를 촉진해 K-조선 재도약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