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명절 앞두고 AI·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방역 총력

  • 등록 2022-01-24 오전 11:22:54

    수정 2022-01-24 오전 11:22:54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동물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AI 발생 농장 2곳의 산란계 43만 마리에 대해 긴급 살처분을 완료하고 역학조사를 벌여 해당 농가 방문 차량과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임상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해당 농가에 통제초소를 운영해 차량·인원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차량 18대를 동원해 인근지역 소독을 시행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도는 도내 사육 가축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의 발생은 없지만 귀성객 등으로 바이러스가 유입·확산할 우려가 있는 만큼 설 명절 기간 동안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방역차량.(사진=경기도 제공)
축산관계시설과 철새도래지, 밀집사육지, 소규모농가, 전통시장, 과거발생농가 등을 대상으로 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축협공동방제단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방제 차량을 활용해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명절 기간에도 각 시·군에 거점소독시설 32개소를 운영하며 축산차량통제 및 소독 등 차단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도는 축산농가 및 철새 도래지 방문 및 사료작물을 저장한 곤포사일리지 이동과 입산 등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부득이 한 방문·입산객에 대한 사람과 차량을 대상으로 방문 전후 소독실시 등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경기도 북부청사에는 가축방역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한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경기도는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축 질병 발생 조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도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귀성객은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등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가축질병 확산 차단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 작년 11월 8일 충청북도 음성군 메추리 농가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를 포함한 6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발생해 가금류 34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이후 전국적으로 양돈농가에서 21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10월 6일 강원 인제 농가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다. 다만, 야생멧돼지에서는 현재까지 경기, 강원, 충북지역에서 1980건이 지속 검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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