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 있는 노인, 근감소증 발생 위험 두 배 높아

근감소증과 치주염은 모두 노화와 관련한 질환 ... 근감소증 유병률은 5.4%
  • 등록 2019-08-29 오전 9:55:13

    수정 2019-08-29 오전 9:55:1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인이 치주염을 갖고 있으면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5.4%였다.

치주염은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로, 치주염이 생기면 구강 내에서 지속적인 세균 감염이 있고 치아를 잃을 수 있다. 치아 상실은 저작과 미용 측면의 손상 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낮추게 된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환 교수팀이 2008년∼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2340명(남 1356명, 여 984명)을 대상으로 치주염과 근감소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한 근감소증과 치주염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노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5.4%(2340명 중 126명)였다. 근감소증 노인은 근감소증이 없는 노인에 비해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고 칼로리 섭취량이 적었다. 근감소증은 근육량 감소와 근력 저하가 주 증상이고, 노인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다. 대사 장애와 만성질환을 유발하고 운동능력 저하로 낙상과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떨어져 독립성을 상실하게 되며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 치주염이 있으면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2.1배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 교수팀은 논문에서 “근감소증과 치주염은 모두 노화와 관련이 있는 질환이며,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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