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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만에 하나 김씨가 과거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미제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국과수에서)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와 일치하는 자료에 대해 회신을 받으면 그에 따라 추가 수사 등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JTBC에 말했다.
또 2015년 타인을 향해 욕설이나 격렬한 비난을 할 때 적용되는 모욕죄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목과 배, 팔목 등을 칼로 찌르는 등 수차례 자해했다. 이후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이틀간 피해자들의 집에 머무르며 냉장고에서 음식과 술 등을 꺼내 먹는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큰딸 A씨를 몰래 따라다녔다는 주변 지인들의 진술과 자료 등을 확보해 스토킹 정황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오는 9일 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께 포토라인에서 얼굴을 공개하게 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어서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본인 의사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