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여성편력 심하고 폭력적' 대학 동문 '인성 폭로'

  • 등록 2021-10-22 오후 1:41:34

    수정 2021-10-22 오후 2:04:18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김선호가 낙태 종용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대학 동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지난 21일 네이트판에는 ‘저는 K배우 대학동문입니다.(+증거 올림)’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다시 한번 그가 정신을 차리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쓴다”며 “지금의 건실하고 선한 이미지의 K배우는 그 이미지와 매우 상반된 사람”이라고 했다.

김선호.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그는 “이번 일을 통해 배우고 느끼는 게 참 많다. 영원한 건 없구나, 인과응보, 뿌린 대로 거두는구나.많은 것을 느낀다”며 “난 이제 이 (연예) 계통 사람도 아니고 다른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어떤 폭로자처럼 신상이 털린다고 잃을 게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이런 글을 써 내려간다”고 했다.

이어 “그가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 시절이었을 때 술과 클럽 좋아하고, 지금처럼 여성편력도 매우 심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존심이 세서 자주 욱하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A씨는 “작품 활동을 할 때 다른 사람이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다 싶으면 같은 동료에게 눈을 크게 뜨고 욕을 하며 주먹질을 하려 하는 행동 때문에 싸움을 말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덩치가 큰 데다 화가 나면 눈이 돌아 주체를 하지 못하는 그의 행동에 모두가 무서워서 그냥 그가 원하는 대로 하기 일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선호의 입맛에 맞춰 작품을 만들다 보니 다른 학생이 피해를 본 경우가 많았다고도 했다.

사진=네이트판
또 “자기를 배우로 쓰지 않는 스태프 전공 학생이나 자기가 싫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편 가르고 험담하기도 좋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자기가 싫어하는 친구가 자기와 손길이 닿는다 싶으면 무슨 벌레 닿은 것 마냥 행동하고 시비를 걸려고 하는 행동에 애초에 좋은 인성이 아니구나를 느꼈다”며 “K 배우의 선하고 좋은 이미지에 속지 마라. 더 이야기하고 싶은 에피소드는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 주작이라는 사람들이 많아 졸업 앨범을 찍어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판에는 ‘대세 배우 K씨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직 이별의 후유증뿐 아니라 소중한 아이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 할 때마다 예민하다는 이유로 일방적 희생을 요구했던 인간적인 행동들로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폭로했다.

이후 K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됐고, 그는 침묵으로 일관하다 20일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께 상처를 줬다”며 사과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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