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은행의 상반기 인터넷 뱅킹 일평균 이용 금액은 75조100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2.8%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대출신청 이용 금액은 무려 67% 늘어났다.
| (출처: 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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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올 상반기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 뱅킹 일평균 자금 이체 및 대출신청 서비스의 건수와 금액은 각각 1882만건, 75조1000억원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각각 6.9%, 2.8%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와 금액도 각각 1603만건, 14조3000억원으로 각각 9.2%씩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금액 기준으로 각각 85.2%, 19.1%를 기록했다.
특히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금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66.8% 급증했다.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신규 대출 상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편 인터넷 뱅킹 등록 고객 수는 6월말 1억9950만명으로 올 들어 4.5% 증가했다.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6255만명으로 6% 늘어났다.
인터넷 뱅킹 개인 및 법인 등록 고객 수는 1억8712만명, 1238만명으로 올 들어 각각 4.6%, 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