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독립운동가 한용운 시 ‘나의 꿈’ 중 일부
  • 등록 2022-11-17 오전 11:38:43

    수정 2022-11-17 오후 7:53:35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 필적확인 문구는 독립운동가 한용운의 시 ‘나의 꿈’의 한 구절인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로 확인됐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17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사진취재단)
17일 오전 공개된 수능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지에는 이같은 문구가 나와있었다. 필적확인 문구는 2006학년도 모의평가부터 도입된 것으로 직전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에 발생한 것에 대한 대책이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필적 확인 문구는 국내 작가 작품 중 수험생에게 긍정적인 희망을 줄 수 있는 단어가 포함된 문구를 골라 결정된다. 글자수는 12~19자이며 응시생의 필적을 식별할 수 있는 자음이 포함돼야 한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이해인 시인의 시 ‘작은 노래2’의 한 구절인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가 필적확인 문구로 명시됐다.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들길을 걸으며’의 한 구절인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이었다.

한편 이날 수능 1교시 진행된 국어 영역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도를 유지,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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