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최적화 사이니지 신제품…글로벌 공략

디스플레이로 가상 배경 구현 ‘LG 매그니트’
레고처럼 쌓아 설치 편의성 개선…내구성도 ↑
  • 등록 2023-05-24 오전 11:00:00

    수정 2023-05-24 오후 7:28:16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 최적화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신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LG 매그니트(모델명 LBAF)’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초대형 디스플레이 벽으로 배경을 구현하고 등장 인물과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 최적화했다.

‘LG 매그니트’로 구현한 배경 앞에서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는 연출 이미지. (사진=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란 초대형 LED 벽에 3차원(3D) 배경을 실시간 투사하고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최첨단 스튜디오다. 예컨대 디스플레이 벽으로 아마존 밀림 배경을 구현하고 배경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를 촬영하는 식이다. 초록색 배경 앞에서 촬영한 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입히는 크로마키(Chroma-key) 기법보다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가 내놓은 신제품은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고성능 화질을 기반으로 스튜디오 촬영 환경을 고려한 맞춤 기술들을 대거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표면에는 블랙 코팅을 입혀 철거 및 재설치가 필요한 촬영 환경에서도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깊은 블랙 색상과 선명한 색감도 표현한다. LG전자 고유의 디스플레이 표면 처리 기술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더라도 색을 왜곡 없이 보여준다.

초당 화면 출력 횟수를 나타내는 화면 재생율은 기존 LG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의 2배에 달하는 7680Hz를 지원해 배경 화면을 기존 제품보다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화면을 모듈러 방식으로 쌓아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하는 방식도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다. 화면 사이를 잇는 잠금 장치가 간편하고 블록을 조립하듯 화면을 홈으로 연결해 설치 편의성이 높다. 다양한 스튜디오 구조와 촬영 콘셉트에 맞춰 제품을 설치할 수 있다는 뜻이다. 화면 간 이음새를 최대 10도까지 안쪽으로 꺾어 전체 디스플레이가 곡면으로 보이도록 설치할 수도 있다.

또 카메라로 디스플레이를 찍을 때 화면에 검은 선이 일렁이는 롤링 셔터 효과를 제거하고 화면 출력과 카메라 촬영 간 시차 동기화, 사이니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LG 커넥티드 케어(ConnectedCare) 등도 지원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앞세워 차세대 콘텐츠 제작 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매그니트’가 스튜디오에 설치된 모습.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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