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작년 영업익 9790억…창사 이래 최대(상보)

작년 영업익 일회성 비용 제외하면 1조원 넘어
무선 가입자 8%↑, 5G 고객 비중 40% 돌파
“스마트홈·기업인프라 등 비통신도 안정적 성장”
  • 등록 2022-01-28 오전 11:05:55

    수정 2022-01-28 오전 11:05:55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5G 가입자 순증으로 무선 서비스 수익이 늘고, 기업인프라 사업 등 비통신 부문의 성장세가 더해진 덕분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13조8511억원, 영업이익 9790억원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수치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영업 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전년대비 4.5% 늘어난 11조67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6114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82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 2.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9.8% 감소한 1582억원을 기록했다.

5G 고객 비중 40% 돌파..전년比 68%↑

연간 기준 무선 수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6조547억원을 기록했다. 5G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무선 가입자도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무선통신(MNO)과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179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G 가입자는 2020년에 비해 약 67.9% 늘어난 462만6000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은 40.5% 비중을 차지했다.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49.1% 늘어난 28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2조2857억원을 집행했다. 설비투자(CAPEX)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3455억원을 집행했다.

‘스마트홈’ ‘기업 인프라’ 성장 기조

IPTV,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한 2조203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PTV 수익은 견조한 가입자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9.6% 성장한 1조2556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IPTV 가입자는 직전 연도보다 8.2% 증가한 534만8000명이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 가입자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948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스마트홈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475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0.7% 성장한 1조4926억원을 기록했다. IDC, 전용회선 등 기반 사업의 안정적 성장이 배경으로 꼽힌다. IDC 사업 및 기업 회선 사업 수익은 각각 2584억, 7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3.7% 증가했다.

올해 비통신 신사업 매출 확대 가속화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에 집중하는 한편, 비통신 신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신사업 분야에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5G 스마트항만’ 등을 구축하며 B2B 신사업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플랫폼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키즈·패밀리, 스포츠, 아이돌 등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제작 전문성을 축적하고 향후 데이터, 광고, 구독 등 신규 사업 영역의 확장을 도모한다.

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중간 배당 제도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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