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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 장관이 검찰총장 없이 검찰 간부 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인사 내용을 보면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친분을 가졌던 검사들 위주로 요직에 배치되는 것 아니냐”며 “예를 들어 10명의 검사장 중 7명이 윤 대통령과 검사시절 인연이 있는 사람이다. 승진한 검사장들의 면면을 보면 ‘윤석열 사단’으로 꼽혔던 사람들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제기된 ‘식물 검찰총장’ 비판에 대해 “검찰총장이 식물이 될 수 있겠나. 아마 법무부 장관이 능력이라든지 이런 것을 감안해 (인사를) 잘했을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이에 박 의원은 “과거 윤 대통령이 검사시절 말씀하셨던 것과 완전 다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당시에는) 검찰총장 의견이 (인사에) 반드시 반영 돼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안 맞는 얘기, 심지어 반대되는 얘기를 하시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