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산회계시스템 전담 부서 만든다

16일 국무회의서 '기재부 직제 개정안' 의결
ICT 투자 담당하는 정보통신예산과도 신설
  • 등록 2019-07-16 오전 10:00:00

    수정 2019-07-16 오전 10:00:00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기획재정부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 재구축을 위해 새로운 조직을 신설한다.

기재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기획재정부 직제 개정안’이 심의·의결돼 이달 중으로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재부는 기존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전면 재구축을 위해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추진단’을 신설한다.

추진단은 기재부를 포함해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6개 부처 합동으로 꾸려진다. 추진단 아래에는 △총괄기획과 △시스템구축과 △재정정보공개과를 둔다. 추진단은 오는 2022년 6월 말까지 3년간 한시 운영하며 총인원은 22명이다.

앞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측이 작년 9월 기재부 산하기관인 한국재정정보원이 관리하는 디브레인 내 재정분석시스템(OLAP)에 접속해, 청와대·국무총리실 등 37개 기관의 비인가 행정자료 47만건을 190회에 걸쳐 열람하거나 다운로드를 받았다. 당시 무단 유출 논란이 불거져 디브레인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재부는 “중앙·지방·교육재정을 연계해 재정정보를 통합 생산하고 공개함으로써 재정업무의 효율화와 재정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상시적인 재정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예산실 아래에 정보통신예산과를 새로 만든다. 혁신성장이나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효율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산업정보예산과는 산업중소벤처예산과로 이름을 바꾼다.

또 현재 국제금융국 산하 국제통화과의 명칭을 금융협력과로 바꾸고 금융협력 업무를 통한 담당한다. G20 관련 업무는 다자금융과로 일원화해 업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오는 19일쯤 추진단과 신설 과의 인사발령을 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추진단 조직도.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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