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김한별, 2R서 5타 더 줄여…3타 차 선두 질주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 2R
김한별 합계 15언더파…3타 차 선두 “퍼트가 관건”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문도엽·배용준 등 추격
  • 등록 2022-09-23 오후 6:16:44

    수정 2022-09-23 오후 6:16:44

김한별이 23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한별(2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지칠 줄 모르는 기세로 선두를 질주했다.

김한별은 23일 경북 칠곡군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2위 문도엽(31)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연이틀 선두를 유지했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친 그는 이날도 10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쾌조의 감각을 이어갔다. 12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왼쪽으로 벗어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고, 14번홀(파4)에서도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4)과 18번홀(파5) 버디로 앞서 까먹은 타수를 만회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2019년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코리안투어 통산 3번의 우승을 차지한 김한별은 올해는 16번 대회 중 두 차례 톱10에 드는 데 그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차였다. 지난해 7월 야마하·오너스K 오픈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노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그는 “1~3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작성하면서 편한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후반 홀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어 허리가 욱신거린 탓에 보기가 나왔지만 파 세이브와 버디를 해낸 덕에 내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무빙데이인 3라운드를 맞이하는 전략으로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퍼트”라며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정교한 퍼트가 내일 성적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도엽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합계 12언더파 130타 2위를 기록하며 김한별을 3타 차로 쫓는다. 문도엽도 지난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 이후 1년 5개월 동안 우승 샷이 터지지 않아 통산 3승이 절실하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9)이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배용준(22)과 나란히 공동 3위(11언더파 131타)를 달렸다. 특히 이날 버디 9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를 몰아친 박상현은 “아이언 샷이 정교해 모두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약 한 달 만에 타이틀 방어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앞선 대회인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한 최진호(38)는 공동 26위(4언더파 138타)에 자리했고, 시즌 3승에 도전한 서요섭(26)은 공동 49위(2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박상현이 티 샷 후 볼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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