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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진은 25일 경기도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 6타씩 줄여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서어진은 2위 박민지(24)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국가대표 출신인 서어진은 2018년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와 호심배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서어진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내 이름이 있는 걸 처음 봤다.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기분이 좋았다”며 “3라운드에서 챔피언 조에 가더라도 주변 상황을 신경쓰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민지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2위(10언더파 134타)로 내려왔다.
이달 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우승으로 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 중인 그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박민지와 함께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신인 윤이나(19)도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위(9언더파 135타)로 하락했다.
이어 K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둔 오지현(26)이 8언더파 136타로 단독 5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24)는 7언더파 137타로 정연주(30)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