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주노총 총파업…"문재인 정부, 노동개악 저지"

국회 앞 5천명 이상…전국 5만명 파업 참가
"최저임금 1만원 파기 규탄·노동탄압 분쇄"
총파업 규모, 크지 않을 전망…금속노조 중심
  • 등록 2019-07-18 오전 9:48:37

    수정 2019-07-18 오전 9:48:37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16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파기 규탄 및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은 △노동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최저임금 1만원 폐기 규탄 △노동탄압 분쇄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로 구성된 민주노총 전국 교육공무직본부에서도 총파업에 참여한다.

지난 15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 1만원 약속을, 정부 정책을 모두 파기하고 사용자들의 손을 들어줬다”며 “이는 사실상 최저임금 삭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노총 수도권·강원본부·충청권은 상경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노동 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을 주장하는 노동탄압 분쇄 총파업 대회를 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이날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어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기 때문에 민주노총은 국회 앞 집회에서 노동 개악 저지 목소리를 높일 전망이다.

이외 전국 사업장별로 4시간 이상 파업을 전개하고 지역 동시다발 총파업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장은 총회, 교육, 휴가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국회 앞에 총 5000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질적인 파업에 돌입하는 조합원 수를 예상하면 최소 5만~6만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총파업도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노총의 주력인 금속노조 중심으로 파업을 할 가능성이 크다.

금속노조는 지난 11일 5만 5000여명의 조합원이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중에서도 핵심인 현대차 노조는 사측과 교섭이 끝나지 않아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총파업에는 확대 간부만 참여하기로 했다.

금속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힌 산하 노조는 한국지엠지부, 대우조선지회,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현대중공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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