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샵 솔루션 1위 업체 ‘하시스’, 카카오 사단 편입..모바일 O2O변신할 듯

  • 등록 2015-10-13 오전 11:42:18

    수정 2015-10-13 오후 1:48:4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992년 만들어져 2000년에 법인으로 전환한 국내 뷰티샵 솔루션 1위 기업인 하시스가 카카오 사단에 편입됐다.

카카오(035720)의 투자전문 100% 자회사 케이벤처그룹(대표 박지환)이 뷰티샵 솔루션 1위 업체 ‘하시스(대표 황영호)’의 지분 51%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 사단 편입이후 지분율은 대주주 케이벤처그룹, 2대 주주 황영호 대표다. 기관 투자자는 없다.

하시스는 미용실, 피부미용실, 네일샵 등 뷰티 업계 고객 관리 솔루션인 헤어짱, 뷰티짱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업체로, 2015년 9월 기준 전국 9,718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뷰티 업계 고객 관리 솔루션 시장 중 69%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다.

현재 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로 미용실이나 네일샵에 고객관리 솔루션을 기업간 거래(B2B)로 판다.

하지만 이번에 카카오의 자금을 받은 만큼, 앞으로 일반 고객 대상 모바일 온오프라인(O2O) 통합 서비스를 강화할 전망이다.

케이벤처그룹 박지환 대표는, “하시스의 시장 선도적인 위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 폭 넓은 오프라인 네트워크 등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실감케 했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어 “카카오가 계획하는 다양한 오프라인 연계 사업에도 하시스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더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케이벤처그룹은 자회사 편입 이후 하시스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경영을 지원하고, 오프라인에서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바일 시대에 맞는 O2O 서비스 영역까지 넓혀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하시스 황영호 대표는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해 왔던 하시스가 이번 케이벤처그룹의 인수를 계기로 더 큰 성장 기회를 회원사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의 편익과 뷰티샵의 서비스 품질 및 경영 환경을 크게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택시를 통해 O2O 사업의 경쟁력을 증명해 보인 카카오는 케이벤처그룹의 투자 인수에 힘입어 하시스와 연계한 뷰티 관련 O2O 서비스를 추진한다. 예약 등 뷰티 산업에서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7조 규모의 뷰티 시장에서 모바일 혁신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벤처그룹 CI
카카오가 지난 1월 1천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투자전문회사 케이벤처그룹은 카카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벤처를 대상으로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한다.

지난 5월 디지털 중고거래 전문기업 ‘셀잇’ 인수를 시작으로, UX 디자인 전문 기업 ‘탱그램디자인연구소’와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앱 서비스 회사인 ‘카닥’,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기업 ‘엔진’에 이어 하시스까지 인수를 확정, 긍정적인 벤처 생태계 선순환 구조 형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벤처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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