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된 뮤지컬 '비더슈탄트', 전석 매진 속 26일 폐막

오리지널 살린 레플리카 형태로 수출
도쿄서 16회 공연, 8000여 명 관람
  • 등록 2023-03-28 오전 10:53:08

    수정 2023-03-28 오전 10:53:0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콘텐츠제작사 미스틱컬처는 한국 창작뮤지컬 ‘비더슈탄트’의 일본 라이선스 초연이 지난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전했다.

뮤지컬 ‘비더슈탄트’ 일본 라이선스 초연 공연 장면. (사진=미스틱컬처, LDH JAPAN)
‘비더슈탄트’는 2017년부터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2022년 초연한 창작뮤지컬이다. 정은비 작가, 최대명 작곡가, 김태형 연출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소극장 뮤지컬임에도 관객 호평이 이어지며 초연 당시 3개월 만에 2만 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일본 라이선스 초연은 도쿄에 위치한 500석 규모의 중극장 닛쇼홀에서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했다. 총 16회차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8000여 명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비터슈탄트’의 일본 수출은 통상적으로 대본 및 음악만 계약하는 형태가 아닌 레플리카(replica)에 근접한 판권 계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제작사 미스틱컬처는 드라마와 음악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펜싱 액팅이 어우러진 작품 고유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대본, 음악, 편곡, 연출, 안무, 무술을 포함한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켰다.

일본 공연에는 그룹 더 람페이지(THE RAMPAGE)의 보컬 리쿠(매그너스 역)를 비롯해 배우 이토카와 요지로(아벨 역), 마사키 카오루(프레드릭 역), 요시타카 시온(하겐 역), 우라카와 쇼헤이(재스퍼 역), 후지타 레이(클레어 역) 등이 출연해 전 배역 원 캐스트로 참여했다. 일본 라이선스 공연 제작은 2003년 설립된 일본의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 LDH 재팬(LDH JAPAN)이 맡았다.

‘비더슈탄트’의 일본 공연 프로듀서 이시즈 미나는 “지난해 여름 한국 초연을 처음 봤을 때 지금 일본에서 꼭 상연해야 할 작품이라 생각했고, 미스틱컬처의 협력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 시국으로 멀어져 버린 무대와 관객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게 해준 ‘비더슈탄트’를 앞으로도 더 많은 관객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공연의 현지화 과정에 함께 참여한 박신혜 프로듀서는 “오랫동안 작품을 개발해온 작가, 작곡가를 비롯해 창작진 분들과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우리 뮤지컬이 오리지널 감성 그대로 타국에서 다른 언어로 무대에 올라 무척 감격스럽다”며 “현지 관객 분들의 뜨거운 반응에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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