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국제백신연구소 등 8개기관과 코로나19 백신공동개발

코로나 점막면역백신 공동개발 컨소시엄 구성
카이스트, 국제백신연구소 등 국내 9개 기관 참여
차별화된 미생물포자백신 기술로 코로나 변이 대응
  • 등록 2020-06-02 오전 10:28:21

    수정 2020-06-02 오전 10:28:21

[이데일리 류성 기자] 바이오전문기업 제노포커스는 카이스트, 연세대, 국제백신연구소 등과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에 나서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위해 이번에 제노포커스와 손을 잡은 곳은 국제백신연구소, 옵티팜, 휴벳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연세대 분자설계연구소 등 8곳에 달한다.

제노포커스는 “이번 개발에 착수한 코로나19 점막면역 백신은 기존의 백신 원리인 면역글로불린 중화항체를 유도할뿐 아니라 병원균을 막는 체내 1차 장벽인 입(구강), 코(비강)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면역글로블린 중화항체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 백신은 코로나19와 같이 코와 폐 점막을 통해 주로 감염을 일으키는 호흡계 바이러스에 효과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돌연변이를 쉽게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차단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백신개발 컨소시엄에서 제노포커스는 20년간 개발해온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항원 단백질을 제조하는데 주력한다. 제노포커스의 점막면역백신은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핵심기술인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지정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카이스트는 백신 개발과 효능평가의 면역학적 분석을 분담한다. 연세대 분자설계연구소는 인공지능과 모델링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등 다양한 병원균의 돌연변이에 대응 가능한 백신을 설계할 계획이다. 항원 단백질의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생산기술 개발과 분석용 항체 제공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맡는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전반적인 백신 효과의 검증 및 해외 의료기관과 공조를 중재하는 창구 역할을 자임했다.

포자 및 항원 단백질의 생산은 국내 유일 포자 생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규정)인증 기관인 바이넥스가 담당한다. 휴벳바이오와 옵티팜은 지난달 초 동물실험을 통해 중화항체 생성을 확인한 바 있는 코로나19 항원을 제공하여 점막면역백신으로 개발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제넨바이오는 원숭이에서 백신 효능 시험을 수행한다.

반재구 제노포커스 최고기술책임자는 “백신개발은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온갖 혁신적인 사이언스를 동원하고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게 백신신약개발 사업이다”면서 “하지만 미생물포자백신은 효능, 안전성, 백신효능 지속기간, 생산코스트 및 생산기지 다변화에서 특별한 위치를 갖는 백신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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