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반기 최대 실적 "코로나 불구 성장 이어가"

전년比 매출 19%↑·영업익 144%↑·순이익 194%↑
  • 등록 2020-08-14 오전 10:59:38

    수정 2020-08-25 오후 5:20:06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죽염 1위 기업 인산가(277410)가 올해 상반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인산가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136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4억 4000만원보다 1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 40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 7000만원으로 각각 144%, 194% 증가했다. 인산가 측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역대 1분기 매출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반기 실적 발표에서도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산가 시그니처 제품인 9회죽염은 상반기 누적 매출 41억원으로 단일 품목으로 가장 큰 매출을 올리며 반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가정간편식(HMR)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회사 측은 “HMR 제품군 매출 성장은 올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회사의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보단 집에서 간단히 조리해 섭취할 수 있는 HMR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산가는 올해 HMR 제품군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에 출시한 9회죽염으로 숙성한 ‘인산가 참명란젓’은 출시 20여일 만에 1차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현재 2차 물량 분을 판매하고 있어 올 3분기 매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5000리터 한정으로 생산한 ‘바다참맛 죽염멸치액젓’은 국과 찌개, 볶음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줘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여기에 창난젓, 오징어젓, 멍게젓, 명태회무침, 고등어자반, 도시락김, 총각김치, 파김치 등의 추가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HMR 제품군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오성효 인산가 상품기획팀장은 “지난해 12월 HMR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간편식품기획 전문기업 올박스와 협업에 착수했다. 올 상반기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이 더해지면서 양사 모두 기대 이상 성과를 확인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중 준비한 다양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해 프리미엄 HMR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산가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국유특허인 ‘잇꽃씨(홍화씨) 및 흰민들레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인지기능 장애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이전해와 만든 ‘흰민들레 홍화씨’는 이달 하순 판매할 예정이다.

‘흰민들레 홍화씨’는 출시 전부터 예약주문과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회사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오직 흰민들레와 홍화씨의 천연 약성만을 사용해 만든 ‘흰민들레 홍화씨’는 기억력 증진과 인지능력 개선에 관심이 많은 노년층,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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