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재탄생, ‘여행자 쉼터’가 되다

6일 자원순환의 날 기념해 캠페인 진행
제주올레 길에 ‘모작(MOJAK)벤치’ 신규 설치
  • 등록 2022-09-06 오전 11:06:46

    수정 2022-09-06 오전 11:06:46

제주올레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총 12개의 업사이클링 ‘모작’ 벤치를 추가 설치했다.(사진=제주올레)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올레는 락앤락과 함께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총 12개의 업사이클링 ‘모작(MOJAK) 벤치’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제주올레는 올해로 3년째 자원순환을 위한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은 락앤락, 아름다운가게, 테라사이클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참여 주도형 환경캠페인으로, 낡고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환경친화적인 공공 시설물 등으로 만드는 자원순환 활동으로 2020년부터 함께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수거를 진행한다.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가 가치 있게 재활용되면서 2020년 제주올레 4코스에 고요(KOYO) 벤치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제주올레 길에 모작(MOJAK) 벤치 21개가 설치된 데 이어 올해 12개의 벤치가 신규 설치되면서 자원순환의 의미를 실생활 속에서 녹이고 있다.

모작은 ‘매듭’의 제주도 방언으로 모작 벤치는 ‘사물, 사람, 자연은 모두 연결돼 있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제주 지역주민들과 여행자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강화된 지름 50cm 플라스틱 원형 상판으로 총 33개가 제작됐다.

올해 3번째 시즌을 맞아 제작된 모작 벤치는 7코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앞(3좌), 11코스 정개왓광장(6좌), 14코스 무명천(3좌) 등 제주올레 길 3곳에 조성되어 도보여행자와 지역주민들에게 쉼터가 될 예정이다. 모작 벤치에 사용된 플라스틱은 락앤락이 ‘러브 포 플래닛’을 진행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수거한 밀폐용기에서 나왔으며, 의자 한 개를 제작하는데 약 16kg의 폐플라스틱이 사용됐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자원순환캠페인은 지역주민들과 도보 여행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더불어 제주올레 길을 찾은 많은 사람이 업사이클링 모작 벤치를 편안한 쉼터로 경험하며 자원의 선순환 의미와 환경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올레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신규 모작 벤치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제주담은입욕제’ 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올레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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