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코로나19 대비해 6만9000명 임금 삭감…20%는 내년에 지급

재택 불가 美 6500명은 유급휴가…급여 75%·건강보험
임원 현금 보너스·인센티브도 배제…“현금 확보 차원”
포드도 “임금 300명 급여 20~50% 최소 5개월 뒤 줄 것”
  • 등록 2020-03-27 오전 10:47:16

    수정 2020-03-27 오전 10:47:16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 세계 6만9000여명의 직원들의 급여를 한시적으로 20% 삭감하기로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해 현금을 비축해두려는 의도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GM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달 25일부터 전 세계 사무직 근로자 6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임금을 일시적으로 20% 삭감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이어 삭감된 급여분은 내년 3월 15일 이자를 포함해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무직 근로자 외에 재택 근무가 불가능한 미국 내 6500명의 직원들에 대해서는 유급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들에겐 기존 급여의 75%가 지급될 예정이며 건강보험도 보장된다.

임원들에 대해서는 보너스, 스톡 옵션, 인센티브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현금 보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GM 이사회도 전체 보상금의 20%가 삭감된다.

GM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회사의 대차대조표는 매우 견실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위기가 종료된 뒤 가능한 빨리 추진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임금 삭감을 통해 현금 지출을 어느 정도 절감할 수 있는지, 즉 얼마나 많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의 또다른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도 이날 300여명의 임원들에 대한 급여 중 20~50%는 최소 5개월 이상 지급을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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