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신세계는 오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21일 동안 ‘온라인 극장 페스티벌’을 극단 신세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영한다.
| 극단 신세계 ‘온라인 극장 페스티벌’ 홍보 이미지(사진=극단 신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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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극장 페스티벌’은 거리두기 4단계 속에서 연극이 관객과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필름 ‘망각댄스_4.16편’ 기억, 씨어터필름 ‘별들의 전쟁’이다.
필름 ‘망각댄스_4.16편’ 기억은 4·16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건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우리의 망각을 경계하고자 2017년부터 극단 신세계가 이어온 ‘망각댄스’ 연작 시리즈이다. 4·16 참사의 공소시효와 7주기가 지난 지금, 우리는 4·16 참사의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기억해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총 4개의 작품을 4명의 연출이 필름으로 제작했고, 김수정 상임 연출이 총연출을 맡았다.
씨어터필름 ‘별들의 전쟁’은 지난 8월 공연한 극단 신세계의 신작 재판극 ‘별들의 전쟁’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번 씨어터필름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베트남 민간인학살 사건’에 대한 대한민국의 유·무죄를 씨어터필름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직접 질문하며 베트남전쟁과 관련된 기억에 대해 다양한 층위의 사유를 하게 한다.
극단 신세계는 지난 6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창작자 모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건강하게 작업하고자 노력해왔다 .극단 관계자는 “우리가 외면했던 불편함을 끊임없이 마주하고자 하는 극단 신세계가 온라인극장을 통해 어떤 불편한 신세계를 선사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