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6월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등 2개 해수욕장의 부분 개장을 시작으로 7월 4주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쳐있던 국민이 지난 2년 전보다 훨씬 많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해수욕장 이용 시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용객들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되지만, 해수욕장 내 화장실, 관리사무소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해수욕장 내 감염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용객들의 밀집·밀접된 환경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지난 2년간 이용객 분산에 효과가 있었던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와 ‘한적한 해수욕장’을 올해도 지속 운영한다.
또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적한 해수욕장 50개를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전국 해수욕장 중 연간 이용객이 5만 명 미만으로 해수욕장 안에서 이용객 간 밀집·밀접 접촉을 피할 수 있으며,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다.
지역별 한적한 해수욕장은 강원지역 14개, 경북지역 5개, 경남지역 7개, 전남지역 11개, 전북지역 3개, 충남지역 7개, 제주지역 2개, 인천지역 1개소가 있는데 이 중 강원지역 3개소, 경북지역 2개소는 올해에 새롭게 선정된 곳이다.
홍종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그간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코로나 19 재확산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해수욕장 이용객들도 자율적으로 방역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