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여가위 국감.. 중기중앙회 여직원 자살 책임 추궁

  • 등록 2014-10-28 오전 11:39:49

    수정 2014-10-28 오전 11:39:49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오는 29일 열리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의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발생한 중소기업중앙회 비정규직 여직원 성희롱 자살사건과 군부대 성폭력 사건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국감에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송재희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강성근 경영기획본부장, 고종섭 전 인재교육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앞서 지난 10일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중기중앙회 인재교육본부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여직원 권모 씨는 6개월-2개월-4개월-2개월-4개월-1개월-1개월 등 총 7차례에 걸쳐 이른바 ‘쪼개기 계약’ 형식으로 2년여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 CEO대상 교육지원업무를 담당하던 권씨는 근무기간 기업체 대표와 간부 등으로부터 수차례 성추행·성희롱을 당했다는 점을 상부에 보고했으나, 오히려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뒤 자살했다.

여가위 야당 간사인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8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국감에서 쪼개기 계약 악습과 성희롱 예방조치 미흡, 성희롱 피해자 불이익 금지 위반, 유족들에 대한 회유 등을 철저히 추궁하고 가해자와 책임자에 대한 징계와 사과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가위 국감에서는 최근 육군 17사단장의 부하 여군 성추행 사건 등 군부대에서 끊이질 않는 성폭력 사건도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송광석 육군본부 고등검찰부장, 김흥석 육군본부 법무실장 등 국방부 관계자들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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