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과 치약 섞어…부산 아파트 야밤 '오물' 테러, 범인은?

오물 피해 신고만 150여건
두 아파트 측, 정확한 피해 정도 집계 중
A씨, 체포 뒤 이상증세 보여 입원
  • 등록 2021-07-23 오후 1:44:33

    수정 2021-07-23 오후 1:44:33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오물을 뿌리고 다닌 50대 여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50대 여성이 부산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차량들에 오물 테러를 벌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3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강서구 명지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재물 손괴 혐의로 검거됐다.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지하주차장 주차차량 30~40대에 누가 흰색가루 등 오물을 뿌려 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강서구 명지동 일대 아파트 두 곳의 지하주차장을 돌며 주차차량 70여대에 소변과 치약 등을 섞은 액체를 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현장을 확인하던 중 지하주차장을 배회하던 A씨를 발견했다. 그는 한 아파트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다른 아파트로 이동한 뒤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러나 그는 이내 이상 증세를 보였고 경찰은 A씨의 가족에 연락해 A씨를 응급입원하도록 조처했다.

오물 테러를 당한 두 아파트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총 15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두 아파트 측은 정확한 피해 정도를 집계해 경찰에 알릴 계획이다.

경찰은 피해 차량에서 뿌려진 액체 시료를 채취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