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이춘택병원장,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 로봇 '닥터 엘씨티' 발표

윤성환 병원장,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닥터 엘씨티' 발표
  • 등록 2021-11-04 오전 10:51:38

    수정 2021-11-04 오전 10:51:3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 윤성환 병원장이 지난달 30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2021년 CAOS-KOREA(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제1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새로운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인 ‘Dr. LCT(닥터 엘씨티)’를 발표해 많은 의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윤성환 병원장은 이날 비디오 시연을 통해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인 Dr. LCT를 도입한 실제 수술 사례를 선보이며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춘택병원은 2002년 국내 최초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도입하고 독자적인 연구소를 운영하며 15,000 례가 넘는 임상경험을 축적해왔다. 그 모든 연구 결과물을 집대성해 Dr. LCT 개발에 성공하며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와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꼭 필요한 로봇의 특장점을 살렸다.

새로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향상된 로봇 팔의 성능이다. 기존 로봇인 ROBODOC(로보닥)은 로봇 팔이 5축 관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해, Dr. LCT는 7축 관절로 이루어져 더욱 세밀한 움직임과 기존의 로봇으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각도에서의 접근이 가능해졌다. 더욱 강해진 힘으로 절삭 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다중 센서를 기반으로 하여 수술의 정밀도와 정확성을 높였다. 로봇 팔의 동작 수정 등의 과정을 거쳐 피부 절개를 최소한으로 할 수 있었고, 이에 더해 수술 시간을 기존 로봇 수술 대비 40% 이상 크게 줄이며 기존 수술이 갖고 있던 길고 복잡한 절삭과정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였다. 또한, 로봇과 제어장치가 각각 별도의 장비를 갖추고 있던 것을 하나의 장비에 적용함으로써 올인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술실 내 편의성을 높였다.

윤성환 병원장은 “최근 로봇을 이용한 수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차세대 로봇에 대한 R&D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로봇과 수술법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Dr. L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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