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장관, 카타르 측에 "韓 조선사 LNG선박 수주" 요청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초정으로 방문…에너지 전환 협력,
LNG 선박·선사 수주 세일즈, 수소 MOU 체결
경제자유구역간 MOU 체결 등 투자 협력 가속화
  • 등록 2021-10-24 오후 6:00:00

    수정 2021-10-24 오후 6:00:00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카타르 측에 한국 조선·해운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문승욱 장관이 알 카비 에너지부 장관 초청으로 24일 카타르를 방문해 에너지부 장관과 무함마드 통상산업부 장관, 알 사이드국무장관 겸 경제자유구역청 이사장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카타르에너지공사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하고 있는 알 카비 에너지담당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우리 조선사가 입증된 건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LNG 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수주 지원을 언급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카타르는 전 세계 가스 매장량의 13%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가스전인 노스필드를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LNG선박이 추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 장관은 선박 발주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LNG 운반선의 운영사 선정 사업에 한국 해운선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했다.

아울러 카타르 측에 한국의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위한 협조도 구했다. 최근 가스 등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며 세계 경제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문 장관은 “지난 7월 체결된 LNG 신규 장기계약으로 양국의 LNG 협력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가스시장의 변동에 대응해 한국의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위해 카타르 측에 실질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수소 부문에서의 협력 강화도 논의했다. 카타르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러시아, 이란에 이어 세계 3위다. 문 장관은 천연가스 잠재량을 기반으로 한 카타르의 블루수소 생산 경쟁력을 통해 양국 간 경제적인 해외 수소 공급망 구축을 제안했다.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청정수소 공급망 활성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청정수소 공급망 활성화 이니셔티브는 수소 생산·도입 프로젝트가 구체화된 국가를 중심으로 청정수소 인증, 원산지 규정 및 이산화탄소 저장, 수소 가격 공시, 실증 프로젝트 등을 논의하는 복수국 간의 협의체다.

이날 양국은 한국의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카타르 에너지공사 간 ‘한-카타르 수소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를 통해 △정보 교류 △수소시장 형성 및 기술 개발 장려 △수소산업 확대 지원 △수소공급망 구축 등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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