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문승욱 장관이 알 카비 에너지부 장관 초청으로 24일 카타르를 방문해 에너지부 장관과 무함마드 통상산업부 장관, 알 사이드국무장관 겸 경제자유구역청 이사장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카타르에너지공사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하고 있는 알 카비 에너지담당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우리 조선사가 입증된 건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LNG 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수주 지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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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카타르 측에 한국의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위한 협조도 구했다. 최근 가스 등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며 세계 경제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문 장관은 “지난 7월 체결된 LNG 신규 장기계약으로 양국의 LNG 협력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가스시장의 변동에 대응해 한국의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위해 카타르 측에 실질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수소 부문에서의 협력 강화도 논의했다. 카타르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러시아, 이란에 이어 세계 3위다. 문 장관은 천연가스 잠재량을 기반으로 한 카타르의 블루수소 생산 경쟁력을 통해 양국 간 경제적인 해외 수소 공급망 구축을 제안했다.
이날 양국은 한국의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카타르 에너지공사 간 ‘한-카타르 수소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를 통해 △정보 교류 △수소시장 형성 및 기술 개발 장려 △수소산업 확대 지원 △수소공급망 구축 등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