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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오리온을 87-77로 눌렀다.
정규리그 5위로 6강 PO에 진출한 전자랜드는 오리온을 상대로 1, 2, 4차전을 이기면서 3승 1패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전자랜ㄷ가 4강 PO에 오른 것은 2018~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6번째다.
반면 정규리그 4위로 6강에 올랐던 오리온은 이승현의 발목 부상 공백을 극복하기에 역부족이었다. 1~3차전을 결장했던 이승현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12일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미 전자랜드쪽으로 넘어간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외국인선수 조나단 모트리가 오리온의 집중견제를 뚫고 양 팀 최다인 23점 19리바운드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모트리가 골밑을 지배한 덕분에 전자랜드는 팀 리바운드에서 39-30으로 오리온을 압도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부상 투혼이 눈물겨웠다. 완전치 않은 발목으로 23분 55초나 뛰면서 9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디드릭 로슨도 17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