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새 은행연합회장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 구축해야”

1일 제15대 은행연합회장 취임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 마련해야”
  • 등록 2023-12-01 오전 11:07:36

    수정 2023-12-01 오전 11:07:2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 회장이 취임식에서 상생금융 방안 마련과 은행권의 내부통제 개선을 강조했다.

조용병 제15대 은행연합회장이 1일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은행연합회)
조 회장은 1일 제15대 은행연합회장 취임식에서 “부실한 내부통제로 인한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며 국민에 큰 실망을 안겨줬다”며 “고객중심 경영을 늘 외쳐온 은행이 고객 요구에 맞는 금융서비스 제공과 소비자보호에 부족함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각오로 흔들림 없이 나아간다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통제 제도를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조 회장은 “은행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다시금 충실해야 한다”며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더욱 힘쓰는 것은 물론, 더욱 높아진 국민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권의 화두인 상생금융 방안 마련도 언급했다. 그는 “은행은 경제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구성원 모두와 협업·공생하고 효율적 생태계가 유지되도록 촉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은행 입장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생태계의 지탱과 발전을 위해 국민과 상생하는 것은 은행의 책무”라며 “가계와 기업을 위해 버팀목이자 디딤돌이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조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경색, 중국 경기침체 우려, 가계부채 문제 등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지금,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자리에 섰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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