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위비분담금 韓이 많은 돈 내기로”..靑 “아직 합의 없다”

靑 고위 관계자, 트럼프 발언에 대해 "합의된 바 없다" 부인
무기 구매 등 실질 방위비분담금 높이는 방안에도 "협상 진행 중"
  • 등록 2020-04-30 오후 5:04:53

    수정 2020-04-30 오후 5:06: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많은 돈을 내기로 했다”고 밝힌 데 대해 “아직 아무 것도 합의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시각) “한국이 국방협력 합의를 위해 미국에 돈을 더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모든 것이 합의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합의되지 않은 것이라는 게 협상의 기본 원칙”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했다. 무기 구매 등 우회적 방법으로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는 방안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지금 알려진 것 이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 1조389억원 대비 13% 인상된 1조1700억원으로 제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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