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지난해 12월 30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알 포 신항만 후속공사를 패키지로 계약했다고 4일 밝혔다. 약 2조 8686억원 규모다.
사업별로는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5억1000만달러, 약 5586억원)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7억2000만달러, 약 7936억원)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4억4000만달러, 약 4810억원) △신항만 주운수로 (3억1000만달러, 약 3433억원)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6억3000만달러, 한화 약 6931억원) 등 5건의 공사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항만공사에서 발주한 것으로 대우건설이 기존에 수행하고 있던 공사의 후속 공사다. 앞서 대우건설은 2013년부터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서측 방파제공사(2019년 6월 준공) △방파제 호안 추가 공사 △컨테이너터미널 호안공사 △알포 접속도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등 5건의 공사가 대표적이다.
결과적으로 대우건설인 이번 5건의 공사를 추가로 수주하면서 이라크 알포 신항만 관련 공사만 10건을 수행하게 된다. 수주 누계액은 4조1000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미 수행한 알 포 신항만 공사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현장관리능력을 발주처가 높이 평가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만큼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