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땀 뻘뻘' 침수 상점 청소…주호영 "흉내내지 말고 내집처럼"

동작구 사당동 피해복구 자원봉사
권성동·나경원 등 42명 참여…새마을운동 모자 착용
주호영 "참담한 심정…장난치거나 사진찍는 일 안돼"
권성동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에 요청" 거듭 강조
  • 등록 2022-08-11 오전 11:09:20

    수정 2022-08-11 오전 11:09:20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비대위 체제 전환 이후 첫 외부 공개 일정으로 수해 지역 피해복구 자원봉사를 했다. 특히 주 비대위원장은 의원들에게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심을 담아 봉사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민심 수습에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 박대출·이만희·조수진·박성민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2명이 참여했다. 주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새마을운동 모자를 쓰고 고무 장화를 신고 현장을 찾았다.

동작구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전통시장부터 상가 건물 등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주 비대위원장은 “막상 현장에 와보니 커다란 수재 입은 수재민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정말 흉내만 내지 말고 해떨어질 때까지 내집 수해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수재 입은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치거나 농담하거나 심지어 사진찍는 일 안해줬으면 좋겠다. 취재진도 주객전도되지 않도록 일하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과열취재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하루 끝날 때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수해 관련 당정협의 자리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근본적인 수해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서울 도심의 경우 지하 50미터의 배심도 배수터널 공사를 당겨야 한다. 어제 당정에서 당장 강남 지역 일대 터널 예산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동작을 비롯해 이번에 수해 입은 양평·여주 등 여러 지역을 빠른 시간 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정부에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당권 도전을 시사한 나경원 전 의원도 지역구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나 전 의원은 “동작 주민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말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상가 건물 지하로 이동해 물에 젖은 물건을 밖으로 나르는 등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수해 복구 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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