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산업용 로봇' 투입 등 스마트건설 도입 박차

시공 작업용 로봇 등 2026년까지 건설현장 투입 계획
각종 스마트건설 기술 현장 접목 위한 목표 설정
  • 등록 2020-09-14 오전 10:47:38

    수정 2020-09-14 오전 10:47:38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현대건설이 2026년까지 산업용 로봇을 건설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건설 로보틱스 분야 개척에 속도를 낸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사람의 손과 팔만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다관절 산업용 로봇’ 활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올해부터는 현장관리용 ‘무인 순찰 로봇’을 비롯해 용접, 페인팅 등 반복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 시킬 ‘시공 작업용 로봇’을 국내 현장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사업현장에서 운전자가 MC(Machine Control) 시스템을 이용해 작업 중인 사진(사진=현대건설)
또한 굴삭기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작업 위치, 깊이, 기울기 등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작업을 보조하는 등 건설 중장비를 반자동으로 제어하여 정밀시공을 가능하게 하는 MG(Machine Guidance), MC(Machine Control)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현재 서산 한국 타이어 주행시험장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기술도 2022년까지 개발해 선보인다. 재료를 쌓아올려 비정형 형상을 제작하는 이 기술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 현장 조경구조물 제작에 적용돼 그 활용성이 검증된 바 있다. 향후 3D 프린팅 재료를 다양화하고 적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공장에서 건물의 구조물, 설비 등을 사전 제작한 뒤 건설현장에서 조립하는 OSC(Off-Site Construction)기술과 사물인터넷 기반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하이오스(HIoS : Hyundai IoT Safety System)의 확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사업관리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시대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행체계 및 작업환경의 변화가 건설업계의 큰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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