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원금 모집 하루만에 25억 6545만원 마감

총 2만 1279명이 후원…2만 147명이 10만원 이하 소액
  • 등록 2021-07-27 오전 10:09:49

    수정 2021-07-27 오전 10:09:4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원회가 후원금 모집 시작 하루 만인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 마지막 입금을 끝으로 총 25억 6545만원의 후원금 모집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 영결식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체 후원자 수는 2만 1279명으로 이 중 2만 147명(94.7%)이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로 집계됐다. 앞서 후원회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공고를 통해 26일부터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 온라인 홍보를 통해 모금 첫날 한도액을 채웠다.

황준국 후원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대통령 선거 역사상 가장 빠르게 후원금이 모였다”며 “소액후원금들이 전국에서 초 단위로 입금됐고, 마감 이후에도 후원금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기록적인 모금이 이루어진 상황을 보니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이 표출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마음을 보태주신 국민들과 함께 상식이 통용되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에 내려가 북항재개발 현장을 찾는다. 아울러 민주공원에서 참배를 한 이후 부산 지역구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다. 부산 자갈치시장에서는 상인 간담회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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