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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전 최전방 DMZ서 또 지뢰폭발...軍 “아군 지뢰 판명”

아군 M14지뢰 파편 현장에서 발견돼
  • 등록 2015-08-26 오후 1:21:51

    수정 2015-08-26 오후 1:32:00

지뢰폭발 사고가 일어난 경기도 파주시 DMZ 인근에서 우리 장병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이데일리 최선 기자] 비무장지대(DMZ)에서 최근 지뢰폭발 사고가 발생해 부사관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남북이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군사적 대치상황을 최고조로 올리고 남북 고위층 접촉이 진행 중인 때 일어났다. 군이 무리한 작전을 수행하다가 안전사고가 일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지난 23일 오전 11시 46분께 서부전선 육군 모부대 소속 수색대원 A하사가 DMZ 남측 지역에서 작전수행을 하던 중 지뢰를 밟아 왼쪽 발뒤꿈치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는 아군 지뢰를 밟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사단 합동조사단은 현장을 찾아 조사를 벌였고 현장에서 우리 M14 지뢰의 플라스틱 파편이 발견됐다. 또한 작전에 함께 참여했던 대원들의 진술과 부상자의 상처부위를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우리 지뢰가 폭발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사고 당시 A하사를 비롯한 수색대원들은 아군 경계초소(GP)를 잇는 추진철책 밖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아군 GP 일대에서 수색통로를 지나던 수색조의 맨 끝에 위치했던 A하사는 통신 장비와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다가 안전통로를 벗어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 중이다.

당시 A하사는 목함지뢰 폭발 사건 이후 군의 지침에 따라 안전덧신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A하사는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어제 오후 수술을 받은 상태”라며 “2~3개월 후면 완치가 가능한 부상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북이 DMZ 내 포격전을 벌인 데 이어 북한이 준전시상태까지 돌입한 상황에서 군 당국이 무리하게 작전을 실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당시 위기감이 고조가 됐었지만 작전은 수행할 수밖에 없다. 현재도 끊임없이 유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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