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인프라 경쟁력 키워야”

통신·에너지 등 인프라 산업 패러다임 변화 추세
“최적 기술 도입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 로드맵要”
  • 등록 2018-02-08 오전 10:22:45

    수정 2018-02-08 오후 4:22:3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사회·경제 전반에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이나 데이터분석(D&A), 사물인터넷(IoT) 같은 기반 기술 도입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정KPMG는 9일 산업동향보고서 ‘인프라산업, 4차 산업혁명과 만나다’를 통해 인프라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하고 변화를 모니터링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한국 인프라 경쟁력은 24위로 전년대비 2계단 하락했다. 보건·환경·교육 부문은 30위권 밖이고 기본·기술인프라도 순위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가장 강한 분야인 과학인프라도 2012년 5위에서 지난해 8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보고서는 통신 인프라가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5G는 가전제품, 드론 등 다양한 사물과 연결해 스마트 홈이나 공장자동화처럼 특정 공간 모니터링이나 제어뿐 아니라 달리는 자동차간 연결까지 가능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분야는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와의 융합인 IoE(Internet of Energy) 구축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등 분산자원 기반 마이크로 그리드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개인간(P2P) 전력거래의 보안 취약성과 거래과정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프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업은 최적화된 기술 도입을 통해 어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지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또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인프라 비즈니스를 찾고 고부가 가치 서비스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기술·인재를 확보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프라산업 밸류체인에서 혁신 기술영역을 검토하고 우선순위 기술 도입의 타당성 검토와 비즈니스 로드맵 수립도 요구된다.

김효진 삼정KPMG 인프라산업 리더는 “인프라산업 내 세부 업종별로도 패러다임 변화를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 협력 체제를 통한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산업 전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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