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너무 낮다" 불만 나타낸 트럼프, 푸틴과 전화통화

미·러 에너지 장관회의 하기로
  • 등록 2020-03-31 오전 10:08:18

    수정 2020-03-31 오전 10:08:18

△2018년 6월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러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국제 유가 안정과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국제 에너지시장 안정의 중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역시 “양 정상이 국제 원유시장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양국이 에너지부 채널을 통해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러 에너지장관 회의가 후속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회담에 앞서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원유 가격이 너무 싸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6.6%(1.42달러) 주저앉은 20.09달러에 장을 마감, 200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때는 20달러를 밑도는 국면도 있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 경제를 활성화하고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국제적 노력을 기울이는 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이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 규모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양국의 조치 및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통화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했으나 미국은 어느 쪽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인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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