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남양주 보복 감사' 논란 이재명에 "독재자 그림자가…"

  • 등록 2020-11-24 오전 10:17:49

    수정 2020-11-24 오전 10:18:49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남양주시가 이재명 경기지사로부터 표적·보복 감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잠재적 독재자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맹비난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주의의 기본은 서로 다름의 인정과 관용인데 그는 자신과 다른 의견이나 주장을 참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지사의 브랜드인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용성에 이의를 제기한 조세연구원 보고서를 끝까지 공격했고 재난지원금 보편적 지급 주장이 먹히지 않자 마지막까지 선별지급론자인 홍남기 부총리와 날 선 대립을 이어갔다”면서 “지역화폐 문제로 이 지사에게 찍힌 남양주시에는 전례 없는 상상 이상의 감사와 수사 의뢰까지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기본은 제도적 권한의 자제인데 그는 권한 남용 의혹이 잦다. 지역화폐 반대하는 남양주시에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하고 보복성 압박을 가하는 것도 광역자치단체의 감사권한을 남용하는 것으로 비쳐진다”고 질타했다.

김 교수는 이 지사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려고 무리하게 감찰권 남발하는 막무가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흡사하다”며 “그나마 추 장관은 헛소리지만 ‘검찰개혁’이라는 구호라도 있는데 이 지사의 남양주 감사에는 가짜 명분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잠재적 독재자 트럼프의 뒤끝 보복과 법무부 무법자 추미애의 권한 남용을 꼭 닮은 이재명 지사”라고 힐난했다.

김 교수는 이 지사가 남양주의 감사 거부에 대해 ‘불법행정과 부정부패 청산에는 내 편 네편이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선 “본심은 ‘내말 안들으면 여야없이 내편네편없이 가차없다’는 경고”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래서 같은 민주당이지만 지역화폐 반대한 남양주시장은 밉상으로 찍혀 보복 감사 받는 것이고, 여당 도지사지만 정부기관 조세연구원도, 홍남기 부총리도 본인 말 안들으면 가차없이 비판대상이 된다”며 “여당 지지자들이 이지사를 여당 후보로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이자 친문핵심이 아직도 이지사를 내편으로 보지 않는 이유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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