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는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환자 수가 1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무려 10개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9일 이스라엘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985명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000 명 선을 하향 돌파했다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가 보도했다.
특히 지난주 100명 선을 하향 돌파했던 중증 환자 수는 이날 오전 기준 84명이며, 이 가운데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는 환자는 50명이다.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조만간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를 위해 최근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4%가 넘는 507만여 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자인 성인 인구 기준 접종률은 8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