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등하굣길 전수조사 착수

청담동 스쿨존 초등학생 사망사건 계기
전수조사 후 자치구·경찰서에 개선 요청
  • 등록 2022-12-12 오후 12:01:16

    수정 2022-12-12 오후 12:02:06

사진=서울시교육청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등학굣길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최근 강남구 청담동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9세 초등학생 사망사건이 계기가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초등학교 등하굣길의 교통안전을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시교육청은 내년 관내 학교 5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발생한 9세 초등학생에 대한 교통사고를 계기로 관내 605개 초등학교 등하굣길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차도 분리여부 △보행안전 시설물 설치 여부 △주요 통학로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여부 △표지판·노면표시·속도제한 미설치 등이다.

전수 조사 이후에는 개선방안을 서울시내 자치구와 경찰서에 요청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학교 주변 교통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더 이상 어른들의 무관심 때문에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발생한 9세 초등학생 사망사건은 음주운전이 원인으로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30대 후반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방과후 수업을 마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3학년 B군을 차로 쳐 숨지게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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