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등학굣길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최근 강남구 청담동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9세 초등학생 사망사건이 계기가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초등학교 등하굣길의 교통안전을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차도 분리여부 △보행안전 시설물 설치 여부 △주요 통학로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여부 △표지판·노면표시·속도제한 미설치 등이다.
앞서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발생한 9세 초등학생 사망사건은 음주운전이 원인으로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30대 후반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방과후 수업을 마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3학년 B군을 차로 쳐 숨지게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