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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정부에서 주최하는 수소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현대차는 15일 정 회장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민간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콘트롤 타워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스위스에 수소트럭 2종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버스 1종을 수출한 바 있다. 또 대형 수소 트랙터도 출시했고 준중형과 중형트럭 전 라인업에도 수소전기차 모델을 마련해 트럭과 버스 전 라인업에 걸쳐 수소 전기차 모델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2만 2000대, 북미 시장에서 1만 2000대, 중국 시장에서 2만 7000대 등을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8만대 이상의 수소 상용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차량 판매를 넘어 수소차 리스, 수소 충전소 운영, 수소 공급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정 회장은 이 회의에 넥쏘를 타고 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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