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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發 증시 조정 이미 시작…최대 20% 추락할 수도"

`저명 경제학자` 마크 잔디 무디스 이코노미스트 전망
"지수 10~20% 하락할 듯…회복에도 1년 정도 걸릴 듯"
"위험자산 가격 과도한 탓…경기 침체는 오지 않을 것"
  • 등록 2021-06-21 오전 11:22:39

    수정 2021-06-21 오전 11:23:1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저명 이코노미스트 중 한 명인 마크 잔디 무디스 어낼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촉발된 역풍이 주식시장을 강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마크 잔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앞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스탠스를 보일 것이며, 이는 주식시장에 10~20% 정도의 큰 폭 조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거 몇년 간 큰 폭 조정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던 주식시장과 달리, 이번에는 시장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은 수준까지 와 있기 때문에 큰 폭 조정 이후에도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점쳤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결국 증시가 그 정도의 조정폭을 만회하는 데에는 1년 정도가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 쪽으로 불어닥칠 역풍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미국 경제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연준으로서도 정책 전환을 위한 기어를 바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자들이 겁을 먹기 시작했다”면서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연준 긴축발(發) 조정은 이미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3.45%나 하락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여만에 가장 큰 조정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월말 이후 넉 달여만에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다만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침체 국면에 접어들진 않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왜냐하면 이 같은 시장 조정이 심각한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로 인한 것이 아니라 위험자산 가격이 과도하게 높아진데 따른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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