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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만 협조" 조성은, 언론 인터뷰 중단하기로

"고발사주 수사 진행되고 있어 제 역할 줄여야"
17일 이후 언론 대응 없다는 조성은
조만간 사업차 미국으로 출국 예정
  • 등록 2021-09-17 오후 1:17:36

    수정 2021-09-17 오후 1:27:40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언론 대응 중단을 예고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 (사진=SBS뉴스 방송 화면)
조씨는 17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방송, 신문 인터뷰를 안 하는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최대한 자제하고, 안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어제 대검찰청에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로 배정했다. 대검의 감찰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중앙지검 수사까지 모든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제 수사에 협조할 뿐 언론에서의 제 역할은 줄이는 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발 사주 의혹이)윤석열 검찰의 비위가 공개될 절호의 기회였지 않나 생각한다”며 “법적 책임 있는 분들은 법적 책임을 받고 사건이 은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이에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이같은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공익신고자의 신분과 지위를 갖췄고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가 모두 시작됐기 때문에 제가 할 역할 안에서는 최선을 다했다”며 “지금부터는 수사기관이 앞장서고 저는 공익신고자로서 열심히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향후 언론 대응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

이어 “준비하던 모든 법(적)조치들을 시작하는 시간이 되지 않겠나 싶다”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공세에 대한 강경 대응 의사도 내비쳤다.

조씨는 지난 10일 JTBC 뉴스룸을 통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뉴스와 라디오 등을 통해 자신이 제기한 의혹 관련 입장을 적극 개진해왔다.

하지만 지난 1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뉴스버스가 최초 보도를 한)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거나 제가 배려받아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해 박지원 국정원장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사전 공모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얼떨결에 나온 말”이라고 조씨는 해명했다. 박 원장 역시 다수 매체 인터뷰를 통해 “특수관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씨와 박 원장은 줄곧 “만난 적 없다”는 말을 고수했지만 보도를 통해 고발사주 의혹이 알려지기 전 2월 14일, 8월 11일, 8월 말 등 세 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씨는 “제가 먼저 정보기관 수장의 일정을 멋대로 공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저에 대해 ‘거짓말쟁이’ 또는 ‘믿을 수 없는 사람’ ‘의도있는 (어쩌저쩌한)젊은 여성’의 이미지를 강화시키고자 하는 마타도어는 유감”이라고 했다.

한편 조씨는 사업을 이유로 조만간 미국에 간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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