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윤석열 X파일` 논란에 "음습한 정치공작의 냄새"

송영길 발언으로 시작된 정치공작이 야권 내부로 침투
지금은 힘을 합쳐 우리 대선 후보들을 보호해야 할 때
  • 등록 2021-06-20 오후 4:15:49

    수정 2021-06-20 오후 4:15:4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윤석열 X(엑스)파일` 논란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음습한 정치공작의 냄새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사진=노진환 기자)
장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발언으로 시작된 정치공작이 야권 내부로까지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야권의 일부 인사들이 민주당과 내통해 그들의 세작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이같이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음 언급한 ‘윤석열 X파일’이 정치권을 강타하는 가운데, 급기야 야권에서도 윤 전 총장의 의혹이 기재돼있다는 미궁의 X파일을 거론하면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앞서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전 총장과 아내·장모 관련 의혹을 정리한 파일을 입수했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장 의원은 장 소장을 겨냥한 듯 “진정 정권교체를 바란다면, 자신이 입수한 X파일 (X파일을 입수한 것이 사실인지도 모르겠지만)의 입수 경위와 내용을 윤 총장 측에 전달해 앞으로 민주당이 자행할 네거티브 공세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처신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고, 아니 사실관계 확인 할 능력도 없는 사람이 주워들은 X파일을 빌미로 윤 전 총장의 대권 출마 포기를 운운 하는 것은 누구봐도 윤 전 총장을 음해해서 상대 후보에게 이익을 주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야권 분열을 노리는 민주당의 이간계에 부화뇌동하는 것은 이적행위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은 힘을 합쳐 우리의 대선 후보들을 보호해야 할 때다”며 “경선 기간동안 충분히 검증하고 토론할 시기가 올 것이다. 시작도 하지 않고 유력 대권후보를 넘어뜨릴 궁리부터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을 배신하는 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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