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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동행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미글로벌이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85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했다.
이날 인공와우를 지원 받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구건모 학생은 “따뜻한동행의 도움으로 장애의 벽을 뛰어넘어 꿈을 향해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됐다”며 “반도체 대학원에 진학해 장애인 보조기구를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최종 선정자 중 8명에게는 컴퓨터 기기 등의 학습 환경 구축이 지원됐다. 전신마비 장애를 딛고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의 음성코딩 프로젝트 참여를 돕기 위해서다. 이 교수의 중증 장애인 대상 음성코딩 프로젝트는 ‘보이스 코딩(Voice Coding)’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중증 장애인을 고도의 프로그래머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장애 청년들이 보호 받아야 할 대상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따뜻한동행은 이들의 자립을 돕고 사회에 진출하여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