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악을 뽑아야 하는 ‘비호감 대선’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는 “노력하는 것밖에 더 있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27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진행자가 ‘이번에 뽑을 대통령이 없는데 어떡하죠?’라는 질문을 던지자 “선거라는 것이 자기가 베스트라고 생각해서 투표하는 경우도 있고 또 베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차선이라고 해서 뽑는 경우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렇게 생각하시는 유권자가 많다는 것도 알고 있고 하여튼 선택을 받을 때까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월 8일 밤 12시까지 최선을 다해서 ‘참 선택을 잘했다’고 하는 생각이 드시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밖에 더 있겠나 싶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 후보 역시 같은 방송에 출연해 같은 질문을 받았다.
이 후보는 “저 자신도 사실 매우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고 또 완벽하지 못한 건 다 인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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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윤 후보(22.0%)와 이 후보(20.8%) 순으로 이어졌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17.1%), 심상정 정의당 후보(2.1%)가 뒤를 따랐다.
“좋아지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스윙보터’, ‘캐스팅보터’라 불리는 2030세대였다.
18∼29세 응답자 중 50.3%가 “좋아지는 후보가 없다”고 답했고, 30대 응답자 중에서는 46.8%가 “없다”고 했다.
이 후보의 이미지가 가장 좋아지고 있다고 답한 연령대는 40대와 50대였는데 각각 32.1%와 34.9%였다. 60대 이상에서 31.4%는 윤 후보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반면 이미지가 나빠진 후보로는 이 후보(35.4%), 윤 후보(32.5%), ‘없다’(22.0%), 심 후보(3.5%), 안 후보(1.5%)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 후보의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고 응답한 연령대는 60대 이상(41.3%)에서 가장 높았고 18∼29세(40.6%), 30대(35.3%) 순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40대(49.8%)와 50대(45.0%)가 가장 부정적으로 꼽았다.
이념 성향별로 봤을 때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가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36.8%, 윤 후보가 나빠졌다는 비율이 34.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조사(유선 14%·무선86%)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응답률 18.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