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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대통령으로 뽑을 사람 없다'고 하자...

  • 등록 2022-01-28 오전 11:20:12

    수정 2022-01-28 오전 11:20:1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면전에서 ‘대통령으로 뽑을 사람이 없다’고 지적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차악을 뽑아야 하는 ‘비호감 대선’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는 “노력하는 것밖에 더 있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27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진행자가 ‘이번에 뽑을 대통령이 없는데 어떡하죠?’라는 질문을 던지자 “선거라는 것이 자기가 베스트라고 생각해서 투표하는 경우도 있고 또 베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차선이라고 해서 뽑는 경우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렇게 생각하시는 유권자가 많다는 것도 알고 있고 하여튼 선택을 받을 때까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월 8일 밤 12시까지 최선을 다해서 ‘참 선택을 잘했다’고 하는 생각이 드시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밖에 더 있겠나 싶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 후보 역시 같은 방송에 출연해 같은 질문을 받았다.

이 후보는 “저 자신도 사실 매우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고 또 완벽하지 못한 건 다 인정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런 고민하시는 국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선택하지 않는 건 가장 나쁜 선택이고 그래도 가장 덜 나쁜 걸 선택하는 게, 정치적으로는 선택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한다”고 답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와 관련해 세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예전보다 이미지가 좋아진 후보’를 물은 결과, “없다”는 의견이 3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 윤 후보(22.0%)와 이 후보(20.8%) 순으로 이어졌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17.1%), 심상정 정의당 후보(2.1%)가 뒤를 따랐다.

“좋아지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스윙보터’, ‘캐스팅보터’라 불리는 2030세대였다.

18∼29세 응답자 중 50.3%가 “좋아지는 후보가 없다”고 답했고, 30대 응답자 중에서는 46.8%가 “없다”고 했다.

이 후보의 이미지가 가장 좋아지고 있다고 답한 연령대는 40대와 50대였는데 각각 32.1%와 34.9%였다. 60대 이상에서 31.4%는 윤 후보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반면 이미지가 나빠진 후보로는 이 후보(35.4%), 윤 후보(32.5%), ‘없다’(22.0%), 심 후보(3.5%), 안 후보(1.5%)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 후보의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고 응답한 연령대는 60대 이상(41.3%)에서 가장 높았고 18∼29세(40.6%), 30대(35.3%) 순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40대(49.8%)와 50대(45.0%)가 가장 부정적으로 꼽았다.

이념 성향별로 봤을 때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가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36.8%, 윤 후보가 나빠졌다는 비율이 34.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성별로는 남성 중 이 후보의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비율이 38.7%, 윤 후보 28.4%였다. 여성 중에선 윤 후보 36.6%, 이 후보 32.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는 이 후보 40.6%, 윤 후보 21.4%라는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조사(유선 14%·무선86%)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응답률 18.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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