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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청년 취업난이 거셌던 2009~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중앙행정기관도 청년인턴을 뽑는다. 올해 2000명을 시작으로 점차 인원을 늘려 2026년에는 4000명을 선발하는 등 향후 4년간 1만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인턴은 45개 중앙행정기관(부처청 및 위원회 등)의 기관별 여건 및 특수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배치된다. 다만 공정한 채용을 위해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른 소속 고위 공직자 등의 가족 채용은 제한받는다.
기관별 채용계획 및 공고문은 해당 부처 홈페이지 및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그동안 청년인턴은 공기업 등만을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다양한 청년 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중앙부처도 나선 것”이라며 “취업난 때문에 중앙부처도 청년 인턴을 뽑았던 2009~2010년과는 다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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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턴 채용 자격은 청년기본법상 청년(만19세~34세)이며, 기관 자체적으로 직무에 따라 우대요건을 둔다. 채용기간은 6개월이며, 인턴 지원자가 원하면 6개월보다 짧은 기간에서 조정할 수 있다. 다만 공정한 채용을 위해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른 소속 고위공직자 등의 가족 채용은 제한받는다.
또 ‘일 경험 확대’라는 목표에 부합히기 위해 인턴의 단순 사무보조나 잡무는 원칙적으로 지양하고, 전공과 관심직종 등을 고려하여 전문분야별 실무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청년인턴들이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제도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인턴들이 실질적인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