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018670)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투명·책임경영 약속을 담은 ‘기업 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하고 이를 뒷받침하려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만들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가스화학사업에 진출하고 계열사인 SK어드밴스드를 통해 지난해 유럽 가스화학플랜트 사업에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라 이에 걸맞은 글로벌 표준 경영시스템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이와 관련 지난해부터 외부 전문컨설팅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경영요소에 대한 진단과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SK가스는 새로 제정된 기업 지배구조 헌장에서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이해관계자 △시장에 의한 경영감시 등 5개 영역에 대한 의무와 운영방향 등을 제시해 투명·책임경영 방침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SK가스는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CSR 활동과 임직원의 인권경영위원회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적가치(SV)위원회 △제품 생산부터 마케팅·서비스 전 과정에서 구성원·고객에 대한 안전·보건·환경(S·H·E) 사안을 담당하는 SHE위원회 △재무를 비롯한 위험 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정립·실행을 맡는 통합리스크관리위원회 등 세 위원회를 신설했다.
SK가스 관계자는 “다각화를 통해 가스화학, 발전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해외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종합에너지화학기업으로 위상이 변하면서 관련 이해관계자도 늘고 있다”며 “이들 요구에 맞춰 회사 경영시스템을 글로벌 표준화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